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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은처음인데요

[중간관리자] 팀장은 생애 처음입니다 - 팀장의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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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이 되고 나서 생긴 걱정 나만한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하는 고민이고 누구나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고군분투하는 팀장으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주변에 많은 시니어분들께도 질문을 던졌습니다.

어떻게하면 좋은 팀장이 될 것인가.

일단 여기서 '좋은 팀장'을 정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지난 약 1년 반 동안 팀의 리더 역할을 하면서 제가 내린 팀장의 정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얘기해볼까 합니다. 이전에도 역할 등에 대해서 말했지만 그 사이 제 생각도 조금씩 바뀌었어요.

제 최근의 정의로는 좋은 팀장은 팀이 한 목표로 달려갈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 성과를 내고 각 구성원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는 사람입니다.

어떻게 이런 정의를 내리게되었는지 하나씩 한번 얘기해보도록 할게요~!

 

한 목표로 달려갈 수 있게 방향을 잡는다.

팀 단위로 일하는 이유는 한 사람이 일하는 것보다 여러 사람이 업무를 분담하면서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일을 나눠주고 단독으로 업무를 처리하게 하는 게 나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팀으로 시너지를 내기 시작하면 +의 작용이 아니라 X의 작용이 일어난다는 것을요. 그래서 우리는 팀 단위로 일하고 업무를 짭니다.

이때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동일한 목표를 모두가 바로 보고 업무를 나눠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아무리 좋은 목표라고 해도 시너지가 나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붙잡아서 오히려 +의 효과도 나지 않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럴 때 한 목표로 방향을 잡아주는 게 팀장의 역할입니다.

한 목표로 방향을 잡는데 포함되는 일은 어떤 게 있을까요?

 - 목표에 따른 우선순위 조율

 - 불필요한 리소스를 줄이기 위한 업무 지원

 - 목표에 따른 적절한 업무 피드백

등이 떠오르네요. 이런 방법들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다는 정말 '동료'라는 느낌이 들어야 제대로 방향을 잡고 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성과를 낸다.

성과를 낸다는 건 원하는 목표를 달성 또는 초과 달성하는 경우입니다. 팀장의 성격이 좋지 않고 팀원의 성격이 좋지 않아도 성과를 낸다면 일단 팀장으로서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어요. 그 성과과 원래 계획한 팀의 목표에 해당한다면요. 나머지가 아무리 좋아도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결국 그 팀장이 가장 안 좋은 팀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팀장은 항상 고민하는 역할입니다. 실무를 하진 않지만 어떻게 하면 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매 순간순간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보통의 회사에서는 이 팀의 목표를 얼마 나로 정해 질지에 대해서 팀장끼리의 의견 다툼이 있는 경우도 있죠. 그만큼 성과를 낸다는 건 팀으로써 정말 중요한 거고 그걸 이끌어가는 선장으로 팀장의 어깨는 무겁습니다.

구성원의 업무 만족도를 높인다.

구성원을 한 방향으로 오랜 시간 이끌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전의 많은 기업들은 수직적인 구조로 소위 "찍어 내림"으로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실제로 그런 회사를 다녀봤고 지금도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요즘은 점점 많은 기업들이 수평문화 수평적인 조직구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적인 변화에서는 구성원이 업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서 자발적 동기부여를 통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이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업무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까요?

1) 이 업무를 왜 하는지 명확히 알려준다.
자발적 동기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왜 이일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2) 이 업무를 통해 성과를 달성하면 어떤 보상이 있을지 알려준다.
그리고 이 업무를 했을 때의 예상되는 보상을 얘기합니다. 승진일 수도 있고 연봉의 상승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커리어의 향상일 수도 있습니다. 꼭 금전적인 게 보상이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자발적 동기는 금전적인 부분보다 커리어 경험 개인의 가치관이 더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목표 달성과 관련되지 않는 어려움들을 해소해준다.
다른 팀에서 불필요하게 받은 업무, 기존의 루틴 업무 중에 해소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최대한 해소합니다. 물론 안 되는 일도 있습니다. 매일처럼 루틴 하게 처리해야 하는 업무가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분명 꼭 지금 처리하지 않아도 되거나 조금 간소화해서 목표를 해결하기 위한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투여할 수 있게 조정은 가능합니다. 

이런 방법들을 써오면서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여왔습니다. 하지만 이 바탕에 있는 건 구성원에 대한 개인적 이해와 공감입니다. 이 사람이 왜 여기서 일하고 있고 어떤 걸 얻고자 하는지 먼저 안다면 우리는 그것에 해당하는 제안을 팀의 목표와 연관돼서 제시할 수 있습니다. 

 

다시 팀장이란

팀장이라고 실무를 안 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실무에서 점점 벗어나야 합니다. 그 시간에 팀 구성원과 목표, 그리고 목표 달성에 해당하는 핵심지표들을 계속 보면서 발전시켜나가는 게 팀장의 역할이기 때문이죠.

우리 그럼 더 좋은 팀장이 되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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