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비즈니스 시작 전 체크해야할 거시적 통계 - 서울시 인구,세대 증감으로 확인해보기

만약 치킨집을 창업하기 전 또는 카페를 창업하기 전 꼭 알아야 하는 통계 자료는 무엇이 있고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이렇게 오프라인 창업 시 또는 사람의 흐름에 대해 궁금할 때 체크해야 할 게 무엇이 있을까요?

저도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찾아보았어요

미시적으로는 부동산에 가서 월세가 얼마인지 장사는 잘되는지 기존에 있던 사람은 왜 나갔는데 어떤걸 했는지 등등 물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에 따라 실제로 거리를 거닐면서 유동인구에 대한 느낌을 알 수는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이미 내가 어디다 장사를 할지 이미 정해진 상태에서 주변 부동산을 비교 분석하는 미시적인 접근입니다

거시적으로 내가 비즈니스를 꼭 이 지역에 해야할지? 다른 지역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미리 분석하고 들어간다면 비즈니스플랜을 짜기가 한결 정교해질 것입니다

그래서 통계 자료를 찾고 분석하는 훈련이 중요합니다

통계 자료를 통해 원하는 자료를 찾고 그리고 그 안에서 내게 필요한 정보를 찾는 생각의 흐름을 갖아야 다른 통계를 보고도 나만의 인사이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서울의 1인가구는 어디가 많을까? 가 궁금했어요

그러면 그 전에 서울의 인구수는 증가하고 있나 감소하고 있나가 궁금해졌습니다

1. 서울통계 라고 검색창에 검색 후 stat.seoul.go.kr 로 들어갑니다

서울특별시와 관련된 통계 자료를 모아둔 곳으로 거시적인 자료는 대부분 이곳을 통해 찾을 수 있습니다

(타 시,도의 경우 역시 각 시별로 운영하는 통계 자료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에서 운영하는 통계청을 통해서도 자료를 찾을 수 있습니다)

2. 서울주요통계 또는 서울100대 통계 를 찾아갑니다

위에 캡쳐 본처럼 첫화면에 서울 주요 통계를 눌러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바로 스스로가 원하는 자료 파일을 열면 혼란이 올 수도 있어요 리스트를 보면 정말 많은 리스트가 있어 어디부터 손을 대야하나 막막할 수도 있습니다

통계로 본 서울은 서울시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100대 통계 자료를 모아두었습니다

그러니 이곳을 보고 내가 비즈니스를 하는데

인구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면 인구를, 전입수의 흐름이 중요하다면 인구이동(전입)을 클릭해서 최근과 이전의 자료를 비교하여 흐름을 파악해 봅니다

3. 통계 자료를 찾고 기준을 세워봅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2016년 기준 전년보다 세대는 그대로 이나(0.0%) 인구는 감소하였습니다(-0.9%)

인구는 꾸준히 매년 적은 포인트지만 감소하였으며 또한 세대당 인구수도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는데요

이를 통해 유추해볼 수 있는건 

"인구가 줄고 세대 증감은 그대로, 그리고 세대당 인구가 줄었다는건 1~2인 소수로 구성된 가구가 증가하는 반면 4인이상 가구가 감소하여 인구가 줄어듬에도 세대수는 유지하고 있다"

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1인가구의 증가는 많은 기사들을 통해 흐름으로 우리가 익히 들었지만 이렇게 통계 자료를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1인가구를 주 타깃으로 보고 비즈니스를 하면 어떨까 좀더 디테일하게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구별로 어디가 1인가구가 많을까 궁금했고 사실 저는 홍대쪽(마포구)가 어떨까싶어 2곳을 비교해보았습니다

관악구

마포구

4. 타 지역과 비교

마포구의 경우 서울시 평균보다도 세대 감소가 2010년부터 꾸준히 -1.0% 이상이었습니다(2013년 제외)

인구 또한 꽤 많이 감소하였는데요

전체적으로 서울평균보다 인구도 줄고 세대당 인구수도 감소하는 곳이었습니다

제 예상은 인구가 많이 안줄지 않았을까(워낙 홍대가 핫하잖아요 놀러갈때..)했는데

반대로 궁금해진 점은 이곳은 그럼 유동인구가 많고 실거주 인구는 적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면 궁금해진 유동인구에 대한 통계 자료를 서치해보시면 됩니다)

마포구를 서울시 평균과 비교해보고 저는 그럼 세대가 증가하는 곳은 어디일까 한번 검색해보았는데요

놀랍게도 관악구였습니다

관악구는 세대 증감이 가장 높은 곳이었고 반대로 세대당 인구수의 감소도 급격한 곳이었습니다

2016년은 전년대비 -2.0%의 세대당 인구 감소가 있었으니 타 구에 비하면 꽤 높게 감소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2 지역과 대표인 서울시를 비교해보니

 - 서울시의 인구는 감소 중, 그리고 1,2인의 소형 가구가 늘고 있는 것 같다

 - 특히 관악구의 소형 가구의 증가가 많으며 관악구는 세대 증감이 인구 감소에 비해 크다

 - 따라서 만약 서울에서 1인 가구 비즈니스를 한다면 관악구가 마포구보다 좋을 것으로 추측했음

 -> 관악구의 1인 가구 비중은 43.9%로 서울에서 가장 높으며 특히 서울대를 포함한 동의 1인 가구 비중은 70%까지 올라갑니다(기숙사 등도 여기에 잡혀서 인지 높더군요)

해당 자료가 2015년 2016년이 보통 최신 자료인 점을 감안하면 추세대로라면 지금은 오히려 더 많은 1인,2인의 소규모 가구가 관악구에 많아졌으리라 보입니다

따라서 인구와 세대의 증감만 본다면 관악구를 1순위로 고려해볼만한 지역인거죠

이런식으로 공계된 통계를 바탕으로 거시적으로 먼저 지역을 비교해보고 안에 미시적인 부분도 고려한다면 아무래도 스스로 계획 중인 비즈니스 계획이 좀더 탄탄해질것으로 보입니다

무턱대고 시작한 스몰 비즈니스는 잘되어도 왜 잘되는지 알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사전에 준비가 탄탄하다면 무엇을 고쳐야할지 문제를 찾기도 쉽고 보안책을 마련할 고민도 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