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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적 이득 - 독서

[책리뷰]리더의 말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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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내가 가진 말의 그릇에 따라 구성원의 성과가 달라진다는 사실 아셨나요? 팀의 성과는 구성원의 성과의 합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팀원들에게 잘 얘기하고 잘 들어야합니다. 결국 우리의 일은 글이나 말의 '대화'를 통해서 이뤄지니까요. 그래서 사람은 누구나 말을 담는 그릇이 있다고 이 책에서는 비유합니다. 리더로서 업무를 하고 있지만, 내가 아니라 팀의 성과를 잘 내고 있는지 혹시 더 잘 내기 위한 고민이 있다면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이 책의 첫 인상은 표지고 깔끔하면서 그릇을 연상할 수 있게 만들어놔서 기분 좋게 선택했던 책입니다. 부자의 그릇이라는 책을 이전에 읽은 적이 있어서인지 조금 일본 책 같은 느낌이었어요.

책 뒤에 써있는 말인데 이 말도 참 와닿았습니다.

"사람을 성장시키고 틱월한 성과를 내는 리더는 무엇이 다른가?"

이전에는 혼자만 일을 잘하면 성과를 인정받았다면 이제는 같이 성과를 잘 내야하는 팀장이 되었을 떄 드는 고민일거에요. 저 사람도 나와 같은 마음으로 얘기하고 실행해서 성과를 내면 좋을텐데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요.

책을 읽을 때 인덱스를 잘 활용하는 편입니다. 그러면 다시 읽기 편하거든요. 사실 한번 책을 읽고 머리에 들어오는 사람은 많지 않을거에요. 조각같은 시간을 모아서 책을 읽지만 그래도 한달에 한두권 읽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좋은 책을 선정해서 여러번 읽는 편입니다. 처음에는 한달 걸려도 이렇게 인덱스를 붙여놓으면 당므에 읽을때는 1시간, 30분, 10분으로 점점 줄어듭니다. 내가 인상깊었던 부분만 읽어도 책 전체 내용이 머릿속에 다시 그려지거든요. 그래서 이정도라면 거의 한 장에 하나 이상씩 다시 읽고 싶은 곳이 있을 만큼 인상적인 책이었다는 얘기인데요.

 

1줄 요약평

   리더의 말그릇은 리더가 말해야하는 말과 왜 그런 말이 나올지에 대한 상황을 진단하고 조금 더 현명하게 대화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입니다. 처음 리더가 되었거나 또는 리더이지만 구성원과 잘 얘기를 못하거나 피드백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추천드립니다.

저자

저자분은 김윤나라는 한국분입니다. 말마음 연구스의 소장으로 어떻게 말하는 것이 좋으지에 대한 여러 책들을 저술하신 분이네요. 요즘은 꽤 열심히 활동하시는 작가라면 유튜브를 하는데 이분도 역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책리뷰/후기

인상깊었던 곳 중에 생각의 자동화라는 내용이 꽤 재밌었습니다. 리더가 마음이 불편한 상황이 왜 그랬는지 상황을 분리해서 보는 거죠. 어떤 상황을 왜 내가 그렇게 생각했는지, 그리고 그것이 나의 감정에는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생각해 보고, 내가 실행한 말(반응)을 기록해 보고 그 상황을 다시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는 겁니다. 

내가 피곤하고 마음의 여유가 없을때, 그래서 감정적으로도 여유가 없으면 더 예민하게 말이 나갈 때가 있더라고요. 그럴 때 이렇게 나한테 발생한 자극과 나의 생각 그리고 감정을 분리해서 보면 다음에는 어떻게 행동하는 게 더 좋을지 개선할 수 있어서 좋은 포인트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구성원과의 대화에서 나의 욕구와 상대방의 욕구를 확인하고 현명하게 나의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에 대한 점도 인상깊었어요. 마케팅 공부를 하는 느낌이랄까? 또는 세일즈 현장에서도 사고의 과정은 참고할만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나에게 드는 감정과 생각보다 나의 욕구와 상대의 욕구를 다시 생각하고 어떻게 말과 행동을 할지 생각하는 프로세스입니다. 기존에는 감정과 생각만으로 또는 상대의 욕구는 무시하고 나만의 욕구로 대화할 수 있었다면 이 프로세스를 거치면 상대의 욕구도 인정하게 되기 때문에 솔직하고 타협할 수 있는 대화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위로가 되기도하고 요즘의 상황고 많이 고민되는 지점도 있었습니다. 바로 리더의 행복에 대한 부분이었어요. 리더는 잘해야한다 리더는 어때야한다는 책은 많습니다. 저는 리더십 관련책을 꽤 읽는 편이거든요. 강의도 듣고요. 그런데 리더의 행복에 대해서 얘기하는 책은 많지 않습니다. 이렇게 짧은 부분이라도요.

리더가 행복해야. 좋은 리더가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후배들은 일과 개인적 삶에서 균형을 잡을 줄 아는 리더, 즐거움을 음미할 줄 아는 리더, 스스로를 존중하고 같은 방식으로 주변 사람들을 대하는 리더를 원하고 있으니까요

리더는 완벽해야할 것 같은 착각 때문에 나의 어려움이나 힘듬이 팀원에게도 전해지는 것 같아서 안 그래도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야근도 많아졌고 야근하지 않아도 주말에도 일하면서도 어떻게든 더 나은 리더가 되고자 저를 갈아 넣었죠. 하지만 일주일 매일 야근하는 삶은 나를 행복하게 하기 쉽지 않더라고요. 요즘은 저의 삶을 균형을 최대한 찾으면서 마음의 여유를 만드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팀으로써 더 성장할 수 있게 저도 마음의 여유가 생길 테니까요. 이제는 리더도 완벽하지 않고 감정과 이성을 동시에 가진 존재라는걸 팀원과 솔직히 공유합니다. 그러고나서는 마음이 조금 더 편해진 것 같아요.

 

요즘 마음의 여유가 없는 리더, 시간의 여유가 없는 리더, 매일 일에 쫓기는 저 같은 리더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조금은 나의 말하는 방식이나 상황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됩니다. 그리고 조금은 위로받기도 합니다. 내가 괜찮아도 팀원에게도 좋은 말을 할 수 있고 팀의 성과도 높일 수 있다는 것. 항상 기억하면 좋을 것 같아요.

중간 리더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 드립니다.

리더의 말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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