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준비생의 도쿄
부제 여행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표지의 문구, 책 제목은 조금 자극적이었습니다
요즘 워낙 자극적인 제목의 책이 많다보니 살짝 질리는 느낌이랄까?
내가 과연 들어도 될까 싶었습니다(이 책을 들고 회사를 가는 모습도 조금은 ^^;)
그러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구매해서 책을 읽었고
결론적으로는 대만족! 오랜만에 여러 번 다시 읽어볼 만한 책이었습니다
왜 다시 읽어볼 만할까?
발견 차별 효율 취향 심미
이 다섯가지 테마를 가지고 도쿄의 가게들. 비즈니스를 바라봅니다.
여행책 같으면서 여행책이 아닌 도쿄의 비즈니스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 가게는 왜 생겼는지, 어떤 철학으로 운영되는지, 왜 잘 되는 지 서술하였습니다
그리고 트렌드한 가게가 우선이 되기보다 업의(비즈니스의) 본질에 대한 고민과 해석이 있는 곳들을 찾아 인사이트를 제시합니다
가령
쌀을 메인으로 하는 쌀 가게
커피를 공짜로 주는 카페
요리사가 없는 요리집(식당)
를 소개하면서 이런 곳이 왜 생겼는지, 어떤 점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기존 업에서 어떤 점을 발전시켰는지 가볍게 소개합니다.
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드는 생각은
"이런 여행 즐겁겠다"
"업의 본질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 퇴사준비생이 아닌 직장인도(내가 나라는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경영자니까)"
이었습니다
자기계발서도 좋아하고 비즈니스에서 인사이트를 찾고 사례를 공유하는 점도 좋아하는 저이기에 정말 즐겁게 읽었습니다
이런 가게도 있구나,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는 비즈니스도 있구나 생각되었습니다
어떻게 읽어야 할까?
1) 목차를 보고 관심이 가는 비즈니스를 먼저 살펴 봅니다
그리고 같은 주제로 묶인 다른 비즈니스를 확인합니다
이러면 테마에 대한 사례를 계속 접하면서 분류에 의미를 이해를 우선할 수 있습니다
"발견"은 이런게 발견이구나, "발견"은 이런 생각의 흐름으로 생겼구나 라고 말이지요
2. 순서대로 읽습니다
읽으면서 각 목차에서 말하는 테마의 지점을 표시합니다
가령 "발견"의 비즈니스라면 그 비즈니스는 어떤 걸 발견했는지, 혹은 어떻게 발견했는지 부분을 표시합니다
1.2.번은 사실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편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순서로 읽으면 됩니다
이런 사례로 엮인 책들의 장점은 순서대로 읽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겠지요
그러니 어느 방법이든 즐겁게 읽으면 됩니다
위 방법으로 조금만 더 생각해서 읽다보면 아침에 출근하는 길에 보이는 가게들, 지나가다 보이는 광고 속 기업들, 심지어 본인이 다니는 회사의 비즈니스에서는 발견의 요소는 무엇이 있고, 효율의 요소는 무엇이 있을지, 어떤 점을 부각시키고 어떤 점이 부족한지 생각하게 됩니다
생각이 중요합니다
저는 생각을 하게하지 않는 책은 한번 읽으면 더 안 읽히더라고요
근데 한번 두번 생각하게 하는 책은 다시 읽으면 또 다른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또 찾아봅니다(이럴땐 새삼 스마트폰이 정말 스마트폰이 됩니다)
가령 참치소비 왕국인 일본에서 참치를 싸고 재밌게 파는 가게의 사례를 보면서
점심에 가는 식당은 어떻게 싸고 재밌게 파는 가게로 변할까 혼자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 쓸데없는 생각하기를 좋아합니다)
일본에서는 참치가 그런 상징적인거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식재료가 그러할까 생각해봅니다
(한우인가..?생각하다가도 일본에서도 한우는 비싼데 우리는 어떤 식재료가 유사한 걸까 생각합니다)
읽고 나서
읽고 나서 결심한 점이 있습니다
1) 다시 읽겠다
2) 이런 여행을 가보자
실제 해당 책은 여행 컨텐츠 회사의 대표와 그 회사에서 지은 책입니다
그리고 해당 회사에 들어가 보면 이 도쿄의 여러 비즈니스 중 몇 곳을 같이 투어 하는 여행 상품을 판매하더군요
그래서 아!나도 다른 도시에 이런 인사이트를 찾으러 떠날 수 있으면 새로운, 의미 있는 여행이 되겠다 싶습니다
1년 안에 비즈니스 인사이트 여행을 가겠습니다
아쉬운 점
이건 꼭 책의 문제라고 볼 순 없을 것 같아요
제 문제일 수도 있는데요
초반부터 너무 인상이 강력하다 보니 뒤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초반에는 정말 많은 포스트잇으로 표시를 했다면 뒤로 갈수록 적어 집니다
(이상하게 앞의 사례보다 흥미나 발견의 포인트를 잘 못 찾게 됩니다)
퇴사준비생의 도쿄 작가 이동진 출판 더퀘스트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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